최근 대학축제는 누가 더 유명연예인을 초청하는가에 축제의 질이 정해진다고 할 만큼 유명연예인인 초청에 목을 매는 풍조가 자리잡혔다.

대학만의 문화가 고갈되고 흥미, 재미위주의 축제에 대한 문제제기와 치열한 학점·취업경쟁에서 잠시나마 눈 돌릴수 있는 시간이라는 의견은 지금까지도 팽팽하게 대립하고 있는 상황이다. 

최근 1700만명이 참여한 촛불항쟁으로 박근혜대통령이 탄핵되는 등 정치참여가 사회를 바꾸는 길임이 재증명되자 대학축제도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하고 있다.

이화여대축제는 한켠에 학교주변 노점상인부스와 세월호희생자들을 보듬는 자리를 마련하며 대학축제에 사회문제를 생각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 

강경일전국강제철거민연합회홍보위원은 <노점상문제에 관심을 갖고 함께하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 굉장히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화여대세월호동아리 <화인>의 회원은 <거창한 건 아니고 많은 사람들이 세월호를 기억하고 진실을 찾기위해 함께 행동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화여대뿐만 아니라 서울대·백석대·동국대 등 전국대학에서 세월호·5.18 등을 주제로 전시·캠페인·체험부스 운영 등을 진행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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