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청소노동자들이 KBS자회사인 KBS비즈니스가 근로계약 연장에 대한 노사합의 직후 노조간부를 해고했다고 분노했다.
28일 공공연대노동조합 KBS청소노동자들은 여의도KBS신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지난달 26일 노사합의로 1년짜리 근로계약을 3년으로 늘렸는데, 합의 나흘 후 회사가 비정규직 고용안정을 위해 가장 앞장섰던 노조간부에게 해고통보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해고통보사유를 묻자 회사는 <평가가나쁘다>는 말만 하고 노조와 면담도 거부했다>며 <KBS수원지사장도 그동안 송곳 같은 존재였던 노조간부를 불러 사직서를 쓰라고 강요했고 이후 결국 내쫓았다>고 비판했다.
끝으로 노조간부해고철회와 노조활동보장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