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LG트윈타워 청소노동자 집단해고사태 해결을 위한 노동·시만사회단체 공동대책위〉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시기에 취약계층을 더 어렵게 만드는 집단해고를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대책위는 이날 청와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LG트윈타워청소노동자집단해고사태 해결을 정부에 강력 요구했다.
참가자들은 〈80명의 LG트윈타워 청소노동자들은 살아도 산 목숨이 아니다. 우리 노동자들은 코로나보다 해고가 훨씬 더 무섭다.〉며 〈용역·하청 노동자 고용승계를 제도화하겠다고 약속한 여당은 이번 집단해고 사태에 적극 대응해야 한다〉고 목소리높였다.
이어 〈10년 전 홍익대학교가 용역업체 변경을 핑계삼아 집단해고한 것도, 노조에 가입한 노동자들이 괘씸해 벌인 일임에도 원청에서는 자신들과 상관없는 일이라며 어떠한 책임도 지지 않으려 했던 것도 쌍둥이처럼 닮았다〉며 집단해고 사태를 비판했다.
한편 현재 LG트윈타워로비에서는 고용승계를 요구하는 노숙농성이 지난 16일 파업에 돌입한 이후로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