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시각 6일 오전11시반 독일 뮌헨 마리엔광장에서 2014유럽평화기행 〈나비의꿈〉 참가자들이 일본군〈위안부〉문제와 일본의 집단적자위권행사를 위한 헌법9조해석변경 각의결정에 반대하는 시위를 벌였다.
이번 시위에는 신순희 전한인회회장과 재독교포 홍명주씨가 참가했으며 홍씨의 첫인사로 시작해 상명대 만화애니메이션학부 고경일교수, 일본평화운동가 테레시타 다케시의 발언이 이어졌고 성명서낭독으로 마무리 됐다.
고교수는 <일본의 재무장 시도는 한국과 중국의 큰 위협을 주고 있다.>며 <평화를 사랑하는 여러분들을 만나기 위해 유럽까지 온 것이다.>고 말하고 지나가는 뮌헨 시민들에게 <함께 해주시고 응원해주시면 감사하겠다. 일본군국주의 반대한다.>고 발언했다.
이어 일본평화운동가 테라시타 타케시씨는 <아베정권의 집단적자위권 행사를 위한 헌법해석변경 각의결정에 대해 강력한 분노를 표한다.>며 <이런 정책은 전쟁을 준비하는것과 다름이 없다. 이것은 명백한 헌법위반이다.>고 강조했다. 이와 더불어 <평화를 위해 세계의 시민들이 힘을 합치고 연대해 아베 파시스트정권을 당장 멈추어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제주도곶자왈대안학교 선생님인 문용포씨는 <유럽인들에게 아베군국주의 부활 반대와 전쟁성노예 위안부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모인 희망나비단이 너무 자랑스럽고 이런 뜻과 열정이 유럽사회에 그리고 한국사회에 좋은 영향을 미쳤으면 한다.>고 뮌헨시위의 소감을 밝혔다.
또 이번 기행의 참가자인 경희대학교 무용학과 정지수학생은 <외국에서 한국의 <아리랑>에 맞춰 춤을 추니 감정이 벅차오른다.>며 플래쉬몹을 마친 소감을 말했다.
한편 코리아출신으로 현재 독일에 거주중인 60대의 한 여성은 <주말이라 딸과 함께 광장에 나왔다. 남코리아의 청년들이 모여 평화운동을 진행하는 것이 인상깊었다.>며 <한국의 미래가 밝다.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끝으로 김단장의 성명서낭독이 끝난후 참가자들은 아베의 얼굴이 그려진 탈을 쓰고 일본의 재무장과 파시즘을 꿈꾸는 군대를 막고 평화를 지켜내는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다음은 성명서전문이다.
일본정부의 집단적자위권행사결정을 규탄한다! 2014유럽평화기행 <나비의 꿈> 참가자 일동 |
2014유럽평화기행 <나비의꿈> 미디어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