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40세대〉 대다수가 공정하게 부가 분배되지 않고 있으며, 빈부격차가 사회구조적인 문제에 기인해 개인의 노력만으로는 극복할 수 없다고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세대의 3분의 2는 〈경제성장보다는 소득분배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국가미래연구원은 지난달 중순 온라인설문을 통해 조사해 분석한 <2040 사회인식조사보고서>를 8일 발표했다. 이 단체는 박근혜<정부>의 <싱크탱크>라 불리기도 했다.
경제적 부의 분배가 얼마나 공정한지 질문한 결과 응답자의 91.3%가 <공정하지 않다>고 답했다.
빈부격차에 대한 인식은 <심각하다> 응답이 93.6%에 달했고, 그에 대한 이유로는 <사회의 구조적 문제>가 54.5%로 가장 많았다. 이어 <정부의 잘못된 정책> 16.3%, <부모를 잘 만나고 못 만난 차이> 15.4% 등의 순이었다.
노력에 따라 사회경제적 지위가 상승할 수 있는지에 대해선 <그렇지 않다>는 응답이 61.3%로, <그렇다>는 응답 38.7%보다 많았다.
설문에 응답한 2040세대의 89.4%는 <노력에 비해 받는 사회적 대우가 낮다>고 느끼고 있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제성장과 소득분배 중 어느것이 더 중요한가라는 질문에 <소득분배가 중요하다>가 66.6%인 반면 <경제성장이 중요하다>는 33.4%에 그쳤다.
이번 조사는 전국의 20~40대 성인남녀 1003명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구간에 ± 3.09 %p이다.
신현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