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대사관앞소녀상에서 〈매국적한일합의 즉각폐기!〉 〈일본정부 전쟁범죄사죄배상!〉 〈일본정부 군국주의부활책동규탄!〉 〈민족반역무리청산!〉 등을 촉구하는 반일행동 소녀상농성이 24일 기준 1973일째, 연좌시위 336일째 진행되고 있다.
함께 반일행동소속단체들인 민중민주당학생위원회의 〈매국적인 지소미아 완전파기!〉, 21세기청소년유니온의 〈모든 전쟁범죄 공식사죄 법적배상!〉, 진보학생연대의 〈일본정부 군국주의부활책동 강력규탄!〉, 희망나비의 〈일본군성노예제문제 완전해결!〉의 구호로 일인시위도 전개되고 있다.
반일행동은 지난 8일과 22일 소녀상앞에서 반일행동필리버스터라이브를 진행했다. 22일 필리버스터라이브를 진행한 진보학생연대회원은 미국, 일본, 프랑스의 합동군사연습이 일본의 군국주의부활책동의 일환임을 지적하며 제국주의의 전쟁책동을 규탄했다.
그는 <미일제국주의의 유착으로 얼룩진 일본의 군국주의부활을 막아내는 길은 오직 우리 민족과 민중이 투쟁하는 길>·<우리는 하나로 단결된 민중의 힘을 믿고 자주와 평화를 쟁취하는 투쟁에 앞장서나갈 것>이라 밝히며 투쟁하는 민중의 힘으로 평화의 세상을 쟁취할 수 있음을 호소했다.
소녀상엔 많은 학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친구들과 함께 소녀상을 찾아온 고등학생들은 반일행동으로부터 소녀상농성에 대한 설명을 듣고 다시 찾아올 것을 약속했다. 반일행동의 소녀상농성을 유튜브로 봤다는 한 학생은 소녀상에 직접 찾아와 함께 소녀상을 지켰다.
한편 지난 10일과 11일은 일본군성노예피해자 진경팽할머니, 전희배할머니의 기일이었다. 진경팽할머니는 16세의 나이에 일본군성노예피해를 당해야했으며 전희배할머니는 18세의 나이에 일본군성노예피해를 당해야했다.
전희배할머니는 <내가 죽으면 몸이라도 좋은데 써달라>는 말을 남기며 세상을 떠난후 신체를 의과대학에 기부했다. 반일행동은 <생전에는 전쟁없는 평화세상을 위해 투쟁하시고 별이되고 나서도 전희배할머니는 후대를 위하는 삶을 사셨다>·<전희배할머니의 삶을 기억하며 할머니들의 진정한 해방을 앞당기는 투쟁에 더욱 뜨겁게 나서겠다>며 투쟁의 결의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