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우주관광기업 스페이스퍼스펙티브가 여객풍선을 이용한 첫 성층권 시험비행에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이 회사는 여객풍선이 플로리다 케네디우주센터 인근 스페이스코스트 공항을 이륙해 고도 10만8409피트까지 올라갔다가 6시간39분 뒤 플로리다 해안에서 80km 떨어진 멕시코만 해상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이회사가 기획하는 성층권 여행은 우주선 탑승에 드는 수백억원의 돈과 우주여행을 견뎌낼 갖가지조건과 사전훈련없는 우주관광의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또한 로켓의 굉음이나 연료 연소에서 오는 탄소배출 우려가 없으며 10일 가까이 소요되는 저궤도 여행이나 1시간도 채 안되는 준궤도 여행과 비교할때 성층권 여행은 4~6시간으로 너무 길지도 짧지도 않은 유리한 점이 있다.
스페이스퍼스펙티브는 이번 시험비행에서 과학실험 장비를 성층권에 싣고 가 대기과학 등의 연구 플랫폼으로서도 기능할 수 있음을 보여줬다.
회사 공동대표이자 설립자인 테이버 맥칼럼은 <시험비행은 조종사 없이 이뤄질 것이며, 우주로 가는 매우 안전한 방법임을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