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유가족들이 서울광화문광장남측에 있는 기억공간을 자진철거하기로 결정했다.
광화문광장공사로 세월호기억공간철거를 요구한 서울시와 유가족들이 1시간 가량 회의 끝에 자진철거를 합의한 것이다.
이는 지난 23일부터 서울시와 유가족들의 나흘 동안의 대치 후 나온 결론이다.
기억공간은 광화문광장에서 800m 정도 떨어진 서울시의회로 옮겨진다.
광화문광장의 세월호기억공간은 2014년 7월 분향소로 처음 자리한 이후 7년만에 자리를 떠나게 됐다.
한편 서울시는 광화문광장 공사 이후 새 광장에 시설물 추가 설치는 협의 대상이 아니라고 강경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