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태즈메이니아대학교연구팀이 약 6500광년 떨어진 우리은하중심에서 목성급 행성이 백색왜성을 도는 행성계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외신에 따르면 <MOA-2010-BLG-477Lb>로 명명된 목성급 행성은 중력으로 별빛이 굴절되는 현상을 통해 처음 발견됐다. 연구팀은 항성을 찾기 위해 수년간 관측한 끝에 약 2.8 AU거리를 두고 희미한 빛만 가진 백색왜성을 돌고있다는 결론을 내렸다.
이런 결과는 태양계의 먼 미래를 제시해 주는 것으로, 별이 생을 다해도 생명체가 살아남을수 있는 가능성을 높여준다.
연구팀은 <이번 발견은 별에서 충분히 멀리 떨어져 있는 행성은 별이 죽은 뒤에도 계속 존재할수 있다는 점을 확인해주는 것>이라며 <이 행성계가 태양계와 유사하다는 점을 고려할 때 목성과 토성은 태양이 수소연료를 모두 소진하고 팽창하며 적색거성이 되는 단계에서도 살아남을수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