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충남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50분쯤 충남 당진 현대제철 냉연공장에서 노동자가 금속을 녹이는 도금포트에 빠져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충남소방본부는 <이날 새벽 5시52분쯤 <도금포트에서 불이 났다. 사람이 빠진 것 같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노동자 A씨의 주검을 수습했다>고 밝혔다.
당진경찰서 관계자는 <사고당시 현장 CCTV에는 A씨만 보인다>며 <2인1조 근무가 지켜졌는지, 안전장비를 구비했는지 등을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제철 당진제철소는 이날 사고를 포함해 2007년부터 40명의 노동자가 사고로 숨졌다. 이는 지난 7년간 울산 전체에서 사고로 사망한 노동자수가 27명인 것과 비교해 매우 빈번한 수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