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대학교는 개교 70주년을 기념해 <과거사해결의 주축, 왜 대학생인가>를 주제로 <2022년 전국대학생4.3평화인권포럼>을 개최했다.
제주대총학생회장은 <제주4.3을 비롯해 지역별 대표적인 민주화운동, 평화·인권문제를 대학생들의 시각에서 공유하고 세대전승을 고민하기 위한 행사를 마련했다>고 취지를 밝혔다.
사단법인피스모모 이대훈평화교육연구소장은 <평화는 주어지는 것, 또는 꿈꾸는 것이 아니라 노력과 제도를 통해 만들어지는 것>이라며 시민주체성에 기반한 평화세우기를 강조했다.
4학년 제주대생은 <자랑스러운 역사든, 부끄러운 역사든 있는 그대로 밝히고 정리해야 한다>라며 <또한 용서와 화해를 말하기 전에 억울하게 고통받은 분들의 상처를 치유하고 그들의 명예를 회복해줘야 한다. 그러기 위해 우리가 필요하다.>고 힘주어 말했다.
3학년 서울대생은 <제가 좋아하는 시 중에 <기억은 말할수록 각인된다>라는 말이 있어서 여러가지 이야기를 들으면서 저희가 잘 기억하지 못하는 역사에서 더 기억할수 있는 시간이 된 것 같다>고 밝혔다.
이날 포럼은 제주대와 서울대·전북대·경남대·제주한라대·제주관광대가 <대학생평화인권선언문>을 채택하는 것으로 마무리됐다.
선언문을 통해 과거역사의 아픔이 반복되지 않도록, 그리고 지금 이순간에도 발생하고 있는 아픔이 해결될수 있도록 대학생들이 행동에 나설 것을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