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동국대가 기존 교양교육원을 단과대학급인 ˂다르마칼리지(Dharma College)˃로 격상하고 학생교양교육강화에 나선다고 밝혔다.
학교 측은 ˂다르마칼리지의 취지는 학생들에게 전공에 상관없이 대학생이라면 갖춰야 할 지적소양을 심어주기 위해서다˃라고 말했다.
다르마(Dharma)는 인도의 산스크리트어로 만물을 지배하는 법칙, 즉 진리를 뜻한다. 학생들에게 진리탐구의 밑바탕이 되는 지적소양을 키워주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다르마칼리지에서 학생들은 존재와 역사, 경제와 사회, 자연과 기술, 문화와 예술, 지혜와 자비 등의 영역에 걸친 고전100권을 4학기에 걸쳐 읽고 이를 설명하는 동영상을 시청한 뒤 발표·토론중심으로 진행되는 수업을 듣는다.
동국대관계자는 <교수에 의한 강독식강의가 아니라 교수와 학생, 학생과 학생 간 토론이 이뤄지는 형태의 고전교육>이라고 설명했다.
다르마칼리지초대학장을 맡은 국어국문·문예창작학부 황종연교수는 <인문고전교육중심으로 교양교육을 강화할 것>이라며 <문·이과구분을 넘어선 통섭교육을 기반으로 동국대만의 교양교육을 실현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김슬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