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외교통일위원회소속 신경민의원(새정치민주연합)이 8일 홍용표통일부장관후보자의 논문다수가 자신의 과거논문을 그대로 베끼거나 짜깁기했다며 후보자자질에 문제를 제기했다.
신의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2000년 홍후보자가 통일연구원재직당시 작성한 논문과 관련 ˂8페이지분량의 안보관련 내용은 후보자의 다른 논문인 ˂김정일정권의 안보딜레마와 대미·대남 정책˃(1997년) 논문에서 토씨까지 그대로 가져온 것˃이라고 밝혔다.
또 <미사일 관련 내용도 <북한의 미사일개발 전략>(1999년) 논문과 똑같다>고 꼬집었다.
이어 그는 홍후보자가 2003년 한양대교수시절 발표한 <동아시아의 지역안보와 경제협력>도 1년전 발표한 논문과 <머리말부터 맺음말까지 100% 같은 내용>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또 다른 논문의 중복게재의혹도 언급하며 <연구윤리 파괴사례의 집대성이자 자기표절의 <끝판왕>>이라고 비판했다.
박성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