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오후 5시 부산 중구 보수동 가톨릭센터 앞에서 부산지역대학민주동문회연석회의(부산대·동아대·부산외대·동의대·인제대·경성대·부경대), 부울경민주화를위한교수협의회, 21세기부산경남지역대학생연합 등 300여 명이 모여 <세월호특별법제정촉구>행진을 시작해 부산역에 다다랐다.
이들은 <세월호참사가 일어난 지 4개월이 지났지만 유가족들은 단식, 노숙농성에 내몰려 있다.>며 <유가족이 원하는 세월호특별법제정만이 새로운 사회를 만드는 시금석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해 행진을 하게 됐다>고 행진이유를 말했다.
행진에 참여한 부울경민주화를위한교수협의회 소속 한 교수는 <여당과 정부가 지방선거에서 승리한 이후 (세월호특별법에대해) 일방통행식 해결책만 내놓고 있다>면서 <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교수와 대학생들이 모여 한 목소리를 내보자는데 의기를 투합했다.>고 전했다.
부민동연석회의에 참여하고 있는 동아대민주동문회 최지웅사무국장은 <6월항쟁 이후 부산지역에서 교수, 학생이 함께 행진을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며 <그만큼 세월호특별법제정에 대한 요구가 크다는 뜻이다.>라고 말했다.
김슬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