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참사 희생자추모를 위해 침묵행진을 기획한 경희대학교 재학중인 용혜인학생이 불법시위를 벌인 혐의로 불구속기소됐다.
지난 5월18일 서울시내에서 용혜인씨는 침묵행진참가자 150여명과 함께 시위가 끝난 후 경찰의 해산명령에 따르지않고 도로를 점거했다는 이유로 재판에 넘겨졌다. 이어 용씨는 6월10일 청와대만민대회, 6월28일 세월호진상규명 시위로 교통을 방해했다는 명목으로 집시법 위반혐의를 받았다.
이러한 가운데 지난 10월 경찰이 불법시위혐의로 용혜인씨의 카카오톡대화내용을 압수수색한 사실이 드러났다. 이에 법무부국정감사에서 새정치민주연합 이춘석의원은 <세월호침묵행진를 제안한 대학생 및 정부를 비판한 사람들의 카톡이 털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세월호침묵행진를 한 대학생들이 검찰조사를 받으면서 인권침해와 회유를 당했다고 밝혔다.
송단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