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1일 13시 구 일본대사관 앞 평화의소녀상에서 <3·1정신계승! 동북아평화위협아베정부규탄!> 기자회견·행진이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민족민주열사에 대해 묵상하고 <임을 위한 행진곡>을 제창하며 집회를 시작했다.

일본군성노예제피해자 이용수할머니가 첫 순서로 나섰다. <눈이 있으면 귀가 있으면 보고 듣고해라 이렇게 추운데 일본 나쁜거 아니냐. 직접적인 피해자는 나지만. 이렇게 노력하는 결과가 반드시 있을것이다. 아베가 사죄하고 법적배상 할거다. 내 나이 92인데 활동하기 딱 좋은 나이다. 사죄받기 딱 좋은 나이다. 여러분들이 이렇게 해주는데 꼭 사죄받도록 합시다.>라고 외치며 발언을 마쳤다.

다음발언에서 반아베반일청년학생공동행동은 <매국적인 2015한일합의가 체결되고 일본대사관의 안녕을 위협한다는 이유로 소녀상을 철거하겠다고 정부가 나섰다. 그래서 우리가 소녀상옆에서 농성을 시작했고 벌써 1158일이 지났다.>며 <일본군성노예제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이유는 일본정부가 100년전과 다름없이 제국주의적침략야욕을 버리지못하고 계속해서 군국주의부활책동과 침략전쟁획책을 벌이고있기 때문이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2차북미정상회담이 결렬되면서 또다시 동북아에 긴장이 조성되고있다. 반아베반일청년학생공동행동은 이 정신을 계승하여 오늘날 동북아평화를 위협하고 지난 전범역사에대한 사죄를 하지않는 아베정부를 규탄하는 투쟁을 더욱더 강력하게 벌여나갈것이다.>라고 결의를 밝혔다. 

민중민주당학생위원회는 <100년 전 오늘 우리가 서 있는 이곳에선 일본 제국주의의 만행에 분개해 자주적인 국가를 되찾기 위한 역사적 시위가 시작되었다. 더이상은 일제의 총칼아래에서 고통받는 세상이 아닌 자주적이고 독립적으로 우리의 운명을 결정하며 살아가고 싶었던 조상들의 피어린 투쟁을 맞이하며 100년이 지난 오늘의 우리는 우리의 역할을 생각해 봐야할 것이다.>며 말문을 뗐다. 

이어 <작년 겨울 트럼프의 승인망언을 통해서 다시한 번 뚜렸해진 우리 나라의 예속적인 본질은 73년 전 일장기가 내려간 자리에 성조기가 걸린 후 한순간도 변한적이 없다.>라고 전했다. 이어 <동북아에서의 미국의 패권과 이익에 빌붙어 일본은 전범국의 역사를 지우고 재무장을 하려는 군국주의적 욕망을 노골적으로 드러내며 군사연습을 진행하고 평화헌법을 개정하려고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후 <동북아의 평화라는 너무나 당연한 목표를 위해 진행되고 있던 북미정상회담을 뛰쳐나온 미국의 행동이 우리의 평화와 번영, 통일이라는 민족의 염원을 다시금 억누르려 할 것이라는 것은 너무도 뚜렷하다. 다시는 전쟁이 일어나지 않는 평화로운 세상, 더는 외세의 이익에 의해 우리 민족이 피흘리지 않는 세상, 우리의 운명을 우리가 결정할 수 있는 자주적인 국가를 만들기 위해 싸워야 하는 지금 200만 조상들이 국가의 주권을 되찾기 위해 일어섰던 100년전 3.1운동을 바라보는 것은 자주, 평화, 그리고 그 나라의 운명은 민중에게 달려있다는 것이다.>라고 외치며 발언을 마쳤다. 

다음으로 청소년희망나비의 퍼포먼스 공연이 이어졌다. 전범기를 찢고 구호를 외치며 일본군성노예제문제의 완전한 해결과 아베정부의 전범사죄를 받기위해 반아베반일투쟁에 앞장설것이라는 의지를  알렸다. 

마지막으로 희망나비 회원이 . 그는 <100년전 이땅은 말 그대로 지옥이었다. 일본군성노예20만 강제징용징병840만이라는 숫자가 보여주듯이 이 땅 어떤 민중들도 제대로된 자신의 삶을 영위한 사람이 없었다. 하지만 우리 선조들은 가만히있지 않았고 투쟁에 투쟁을 이어가며 결국 45년 8월 15일 일제로부터 해방을 안아왔다.>며 발언을 이어갔다. 

<허나 우리에게 진정한 해방이 왔는가. 일장기가 내려간 자리에 성조기가 올라갔고 일본은 여전히 식민지역사에 대해 진정한 사과는커녕 매순간 망언망동은 기본으로 교과서 왜곡까지 일삼고 있다. 작년 3연임에 성공한 아베는 계속해서 평화헌법을 개정해 <전쟁을 할 수 있는 나라>를 만들어 군국주의를 부활시키려는 획책을 이어가고 있다.>라고 외쳤다. 

이어 <일본군성노예제문제는 결국 우리민족의 자존의 문제이다. 한평생을 일본군성노예제문제 해결을 위해 목소리를 내신 할머니들이 바라는 세상은 단 하나 <전쟁없는 세상>이다. 전쟁의 부활은 식민지역사의 부활이라는 것을 알기에 가만히 있을 수 없는 것이다.>라고 전했다. 

이후 <알아서 바뀌지 않는다. 선거 때에만 일본군성노예제문제에 관심을 가지는 정치인들 그리고 한일합의폐기를 공약으로 내세웠던 문재인정부는 어디에 갔는가. 우리의 가슴 속에 박힌 대못은 우리 스스로 뺄 것이다. 역사적인 3월1일, 100년 전 선조들의 외침을 기억하며 끊임없이 투쟁을 이어갈 것을 힘있게 결의한다.>며 힘차게 투쟁을 외치고 마쳤다. 

이어 기자회견문을 낭독했다. 아래는 기자회견문 전문이다. 

<성명> 3.1민중항쟁정신 따라 자주·민주의 새세상을 앞당기기 위해 미일외세·친미친일파에 맞서 더욱 힘차게 투쟁할 것이다 
  
100년전 오늘 우리민족은 일제의 폭압에 맞서 여성과 남성, 어른과 아이를 가리지 않고 총궐기했다. 일제는 항쟁에 나선 우리민족을 총칼을 앞세워 반인륜적으로 참혹하게 학살했지만 빼앗긴 조국을 되찾겠다는 전민족적 요구는 민중항쟁으로 들불처럼 타번졌다. 일제식민통치아래 우리민족은 노예와 같은 삶을 강요받으며 억압과 착취에 신음했다. 수십수백만의 민중이 일본군성노예로, 강제징용노동자로, 생체실험체로 끌려갔고 이유도 모른채 무참히 학살됐다. 더이상 식민지노예로 살지 않기 위해 죽음도 불사하며 거족적인 반일민족해방투쟁에 떨쳐나선 3.1민중항쟁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우리는 오늘 이곳에 섰다.  
  
일본아베정부는 안에서의 정치·경제적 위기와 밖에서의 고립·소외에서 벗어나기 위한 몸부림으로 군국주의부활책동을 더욱 가속화하며 동북아의 평화와 안정을 심각하게 위협하고있다. 일제식민지역사에 대한 공식사죄·법적배상은 커녕 일본군성노예제·강제징용 피해자들을 모욕하는 망언을 되풀이하고 역사왜곡·독도시비로 우리민족을 노골적으로 멸시하며 분노를 자극하고있다. 최근 <일본해는 국제사회의 유일한 호칭>망언으로 동해표기논란을 부추기며 우리민족·민중은 또다시 격분케했다. 뿐만아니라 초계기저공위협비행으로 시작된 4차례위협비행은 명백한 군사적 도발로 전쟁을 하겠다는 것과 다를바 없다. 이 모든 것은 일본내 극우세력을 결집시켜 평화헌법을 <전쟁헌법>으로 개정하고 일본을 <전쟁가능한 나라>로 탈바꿈하기 위한 야비한 술책임이 명백하다.  
  
더 큰 문제는 미제국주의의 패권적 이해관계가 더해져 일본의 무장화·군사화가 더욱 가속화된다는데 있다. 미국은 매년 북침전쟁연습에 동원되는 F-22스텔스전투기 등 전쟁무기의 미일공동개발을 제안하고 주일미군을 대폭강화하며 동북아패권장악에 더욱 골몰하고있다. 주일미군사령부는 작년 미일합동군사연습 킨소드(Keen sword)를 역대최대규모로 진행했고 최근 동북아를 분쟁지역화해 긴장상태로 만들려는 아베정부의 침략책동을 두둔하기도 했다. 한편 아베는 오키나와현주민의 주일미군철거투쟁을 완전 무시하며 헤노코기지건설공사를 강행하는 등 주일미군의 영구주둔화를 획책했다. 미국의 제국주의적 패권야욕과 결탁해 자행되는 일본의 군국주의적 망동으로 동북아는 한시도 전쟁위기에서 벗어나지 못하고있다.  
  
동북아의 전쟁위기 불러오는 아베정부의 일본군재무장화·군국주의부활책동을 강력히 규탄한다. 아직까지도 욱일기를 앞세워 대동아공영권을 망상하는 일본은 100년전이나 지금이나 그 침략적 본색은 전혀 달라지지 않았다. 게다가 2차북미정상회담의 결렬로 인해 또다시 코리아반도와 동북아의 긴장이 고조되고있고 망둥이가 뛰닌 꼴뚜기도 뛴다고 친미친일극우세력들의 준동도 극심해지고있다. 제 아무리 외세와 매국세력들이 기승을 부린다 해도 이미 평화·번영·통일의 대세는 확정적이고 자주·통일과 민주주의의 새세상은 결코 멀지않았다. 우리청년학생은 3.1민중항쟁정신 따라 외세에 맞서 자주, 전쟁에 맞서 평화, 친미친일파에 맞서 민주의 새세상을 앞당기기 위해 끝까지 투쟁할 것이다.  
  
2019년 3월1일 일본대사관앞 소녀상  
반아베반일청년학생공동행동



이후 행진이 이어졌다. 참가자들은 일본대사관앞에서 구호를 외치며 반아베반일의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 참가자들은 <매국적한일합의 완전폐기하라!>, <일본군성노예제문제 완전해결하라!>, <일본정부는 역사왜곡중단하고 전쟁범죄 사죄하라!>, <아베정부의 군국주의부활책동 강력규탄한다!>, <동북아평화 위협하는 미일부침전쟁연습 영구중단하라!>, <3·1정신 계승하여 반아베반일투쟁 앞장서자!> 등의 구호를 외쳤다.

<매국적 한일합의 즉각 폐기! 전쟁범죄 공식사죄·법적배상 군국주의부활책동 아베정권규탄! 청년학생 선봉에서 자주통일 앞당기자!> 일인시위는 소녀상옆과 청와대에서 전개됐다.


소녀상특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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