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일행동보도(논평) 86]
<제2의 을사늑약> 한일합의 폐기하고 진정한 해방세상 앞당기자!

1. 1905년 오늘은 일제의 식민지배야욕이 노골화된 을사늑약이 체결된 날이다. 일본정부는 <조선을 보호하겠다>고 망발하며 외교권을 박탈했고 조약을 강제로 체결하며 조선의 자주권을 앗아갔다. 당시 일본정부의 손발이 돼 을사늑약체결에 앞장섰던 이완용, 박제순, 이지용, 이근택, 권중현은 민족을 팔아넘긴 대표적인 친일파로 지금까지도 많은 이들의 분노를 사고 있다. 민족반역무리와 일제가 합작해 체결한 을사늑약으로 우리민족은 35년동안 끔찍한 전쟁범죄피해를 당하며 짐승만도 못한 삶을 살아왔다. 그러나 우리민중은 일제의 잔혹한 탄압에도 민족의 존엄성을 잃지 않으며 식민지조국을 해방하기 위해 완강히 투쟁했다. 조국해방을 위해 모든 것을 다 바쳐 투쟁한 항일투사들이 있었기에 우리는 일제로부터 해방될 수 있었다.

2. 2015년 일본정부와 박근혜정부가 체결한 졸속적이고 매국적인 한일합의가 을사늑약과 다를 것이 무엇인가. 일본정부와 민족반역무리의 합의에 피해자들의 정당한 요구는 단 1줄도 찾아볼 수 없다. <돈 몇푼으로 그 일을 무마하려고 하는가. 일왕으로부터 직접 진심어린 사과를 받아야겠다.>라고 선언한 김학순할머니의 마지막증언을 우리는 기억한다. 한일합의는 최종적이고 불가역적인 해결방안이라는 일본정부의 망언에도 지금까지 한일합의가 폐기되지 않았다는 사실은 우리가 여전히 일본군국주의세력에 의해 자주권을 침해받고 있다는 것을 증명한다. 일본군국주의가 부활하고 있고 매국배족에 여념이 없는 <21세기친일파>가 날뛰는 현실에서 민족적 양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반일운동에 나서는 것은 지극히 당연하다.

3. 오늘은 양심적인 청년학생들이 매국적인 한일합의에 분노하며 거리로 나온지 2150일이 되는 날이다. 정의와 양심을 따르며 외세에 저항한 선조들의 숭고한 조국애와 민족애는 우리청년학생에게 계승돼 반일운동으로 발현되고 있다. 민족의 자주권이 유린된 과거를 절대 되풀이 하지 않고 76년전 미완의 해방에서 완전한 해방으로 나아가기 위한 우리청년학생과 우리민중의 반일운동은 친일무리들의 반역망언·망동을 딛고 계속 전진하고 있다. 우리는 <제2의 을사늑약> 한일합의를 폐기하고 악랄한 <21세기친일파>를 완전히 청산하며 진정한 해방, 민족자주와 조국통일이 실현되는 미래를 향해 가열하게 투쟁할 것이다.

2021년 11월17일 일본대사관앞 소녀상
반일행동(희망나비 진보학생연대 실업유니온 21세기청소년유니온 민중민주당(민중당)학생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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