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시각 30일 시리아정부는 국영방송을 통해 "이스라엘전투기가 이날 새벽 영공을 침범해 들어온 뒤 억지력과 자위 능력 증강을 맡은 과학연구센터를 직접 공격했다"고 밝히고 이는 "시리아의 주권을 침해한 것”이라고 이스라엘을 비난했다.
시리아군당국은 이번 공습으로 2명이 숨지고 5명이 부상당했다고 밝혔다.
<로이터통신>은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이날 파괴된 것은 (과학연구센터가 아닌) 시리아정부가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에게 제공하려던 첨단무기를 실은 수송차량'이라고 보도했다.
이스라엘정부가 이번 침공에 대해 인정도 부정도 하지 않고 있는 가운데 이스라엘일간지 <하레츠>는 '이스라엘의 공습이 사실이라면 이는 이스라엘이 시리아내전에 개입한 것’이라고 추측했다.
시리아정부는 이번 사건에 대해 "아랍권과 무슬림에 대한 이스라엘의 점령, 공격, 범죄 역사에 추가될 또 하나의 사례”라고 규탄했다.
김재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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