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정부의 글로컬대학사업신청마감이 일주일앞으로 다가오며 지역대학들이 구조조정과 통폐합 등 혁신안마련에 사활을 걸고있다. <글로컬대학30>은 비수도권지역대학중 선정된 지역대학에 5년간 1000억원의 예산을 지원하는 윤석열정부의 교육정책이다.
학교측은 글로컬대학신청을 위해 통폐합을 밝히고 있으나 학생들의 반응은 냉담하다. <지역대학육성>을 내세웠지만, 사실상의 대학구조조정이라는 비판이다.
부산교대의 경우 부산대와의 통합을 추진하며 글로컬사업응모를 준비하고있으나 상당수의 학생들은 이를 반대하고 있다. 부산교대총학생회비대위원장은 <글로컬대학 사업은 초등교육의 특수성을 고려하지 않은 공교육 무너뜨리기 정책>이라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충남대·한밭대에서는 교수회에서 반대의 목소리가 흘러나왔다. 두대학의 교수회는 최근 각각 성명서를 통해 글로컬대학추진을 비판하는 성명을 냈다.
한편 전국의 교수·연구자단체는 지난달 국회를 찾아 지방대학의 몰락을 가속화할 것이라며 공개적으로 의견을 표시했다. 상당수의 지역대학은 글로컬사업을 추진하려 하지만 반대하는 학생들과의 대립은 계속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