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대학가에 타인과의 교류를 끊고 하루 일과를 묵묵히 홀로 보내는 이른바 ˂자발적 아웃사이더˃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1일 온라인 취업포털사이트 ˂사람인˃에서 재학생 및 졸업생 구직자 390명을 대상으로 ˂대학생활 중 아웃사이더 행동여부˃에 대해 설문조사한 결과, 47.7%가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대학 내 했던 아웃사이더 행동으로는 ˂학과행사불참(59.7%)˃이 가장 많았고 ˂홀로 강의듣기(58.6%)˃가 두번째로 많았다. 또 ˂혼자 밥먹기(58.1%)˃, ˂공강시간에 도서관에 홀로 보냄(53.8%)˃, ˂학과사람들과 어울리지않음(46.2%)˃, ˂가입동아리없음(37.1%)˃, ˂조별과제 대신 개인발표진행(10.2%)˃등의 답변이 나왔다.
그 이유로는 <불필요한것에 신경쓰지 않아도 되서>(53.8%), <혼자 행동하는 것이 편해서>(52.7%), <시간을 효율적으로 쓰고 싶어서>(41.9%), <사교성이 부족해서>(26.3%) 등의 답변이 나왔다.
하지만 응답자의 72%는 아웃사이더행동을 하면서 부정적인 영향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부정적 영향으로는 <자소서 등에 부각시킬 경험부족>(45.5%), <대학생활에 흥미와 집중력저하>(38.1%), <주변시선이 신경쓰여 예민해짐>(30.6%), <내성적으로 변함>(27.6%)등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학생들이 생기는 이유로는 지나친 경쟁과 취업난이 극심한 요즘의 사회분위기와 대학생의 정체성미확립 등으로 드러났다.
박민지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