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고려대총학생회는 총장선출제도 개정에 학생과 직원의 참여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총학생회는 <총장선출제도 개정위원회 참여단위에서 학생과 직원이 빠졌다.>며 <모든 구성원의 참여를 보장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총학생회는 <4년간 고려대를 이끌어갈 총장을 선출하는 제도를 고작 6명이 결정한다는 것은 문제가 있다.>며 <학내 전 구성원이 모여 충분히 논의하는 의견수렴 과정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이어서 <총장은 학내구성원의 대표로서 대학행정을 비롯한 대학운영의 전반을 책임지는 최종결정권자>라며 <모든 구성원에게 막대한 영향을 미치는 총장을 학내 구성원이 직접 뽑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고려대는 법인·교수·교우·직원·학생 등 30명으로 구성된 총장후보자 추천위원회가 후보 3명을 결정하고, 이사회가 총장을 임명하는 방식으로 선출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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