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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레에서 올해도 학생시위가 계속 될 전망이다.

 

칠레수도 산티아고에서 지난 7일 수천명의 학생들이 교육개혁을 요구하는 시위를 벌였다. 경찰이 물대포와 최루탄을 쏘며 해산에 나서자 학생들은 투석전으로 맞섰다. 시위과정에서 학생수십명이 체포됐다. 이는 칠레에서 올해들어 처음 벌어진 학생시위였다.

 

칠레에서는 세바스티안피녜라정부가 출범한 2010년부터 교육개혁을 요구하는 주장이 본격적으로 제기됐다. 2011년 5월부터는 학생시위가 계속됐고, 교사와 학부모, 노동계가 가세하면서 시위규모가 확장됐다.

 

학생들은 ‘칠레의 교육시스템이 세계에서 가장 비싸고 불평등하다’며 '아우구스토피노체트군사정권(1973~1990년)의 유산인 시장중심교육제도를 개혁해야한다'고 외쳐 왔다. 칠레의 현행교육제도는 공립학교몰락과 빈부교육격차확대를 가져왔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학생들은 교육투자를 대폭 늘리고 무상교육을 확대하라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따라 칠레정부는 학자금대출이자인하와 장학금확대, 교육예산증액 등을 약속했으나, 학생들은 교육시스템의 근본적인 개혁을 요구하며 이를 거부한 상태다.

 

학생시위는 오는 11월 시행되는 대통령선거와 의회선거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칠레의 학생시위는 2006년 칠레 10대들의 이른바 ‘펭귄들의 행진’에 이어 2011년 봄 폭발한 칠레학생들의 수십만규모의 교육개혁시위는 모두를 위한 무상교육을 요구하며 수백개의 중고등학교와 대학점거, 키스시위, 좀비시위 등 다양한 시위행동과 포괄적인 사회적연대로 국제적인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유하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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