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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학교는 오는 19일 오후 4시 서울대 공대(39동) 다목적회의실에서 미국아카데미상과학기술부문시상식에서 기술혁신상을 수상한 씨어도어김(Theodore Kim, 한국명 김원용) 캘리포니아주립대교수의 강연을 개최한다. 김교수는 이날 ‘공학과 예술분야융합 및 기술발전’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할 계획이다.

 

서울대 공학교육혁신센터와 창의성센터의 공동주관으로 미국의 캘리포니아주립대(산타바바라분교)에서 미디어아트&테크놀로지프로그램(Media Arts and Technology program)의 김교수를 초청해 그의 강연을 들을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

 

김교수는 지난달 9일 열린 아카데미주최 아카데미상과학기술부문시상식에서 ‘웨이브릿터뷸런스(Wavelet Turbulence)'라는 특수효과기술을 개발‧보급한 공로를 인정받아 기술혁신상을 수상했다.

 

‘웨이브릿 터뷸런스’는 수천개의 섬세한 그래픽으로 실사에 가까운 스모그를 재연하는 기술로 영화 속에서 불꽃‧폭발‧분화‧연기 등의 다양한 장면을 연출하는데 사용되고 있다. 이 기술을 활용하면 영화후반작업에서 원하는 장면을 더 쉽고 빠르고 섬세하게 연출할 수 있다는 점에서 그 우수성을 크게 인정받았다.

 

이 기술은 이미 <맨오브스틸>, <아이언맨3>, <수퍼8>,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트랜스포머3> 등 26편의 헐리우드영화에 사용되며 특수효과의 새로운 표준기술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김교수는 2001년 뉴욕코넬대학을 졸업하고 노스캐롤라이나대학 채프힐캠퍼스에 진학해 컴퓨터사이언스로 2003년 석사, 2006년 박사학위를 받았다. 그후 IBM 왓슨리서치센터와 코넬대학에서 박사 후 과정을 이수했으며, 2009년에서 2011년까지 서스캐처원대학, 2011년부터 현재까지 캘리포니아주립대학 산타바바라에서 교수로 재임하고 있다.

 

유하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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