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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들을 상대로 수십억 원대 다단계사기를 벌인 일당이 경찰에 적발됐다.
 
인천남동경찰서는 높은 수입을 내세워 대학생 등을 상대로 수백만원의 물품을 구입하게 한 혐의로 다단계업체대표 55살 김모씨 등 7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등은 지난 2011년 7월부터 지난해 6월말까지 1년여동안 인천 구월동에 다단계업체를 운영하면서 한달에 최고 천만원을 벌 수 있다는 광고문자를 보고 찾아온 대학생 등 452명에게 학자금대출 등을 받아 개인당 500만원 상당의 상품을 구입하게 한 뒤 포장지 훼손 등을 이유로 18억 상당의 물건을 판매해 부당매출 수익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이 다단계업체는 서울서초동에 본사를 둔 국내 10위권의 다단계업체로 인천구월동에 인천지점을 운영하며 홍삼액기스, 화장품 등을 판매한 것으로 조사됐다.
 
유하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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