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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명재창출 문제로 갈등이 고조되고 있는 공주대에서 25일 학내집회가 열렸다.
 
공주대에서 학생회가 아닌 학생들의 주최로 학내집회가 열리는 것은 2010년 반값등록금 촛불문화제 이후 처음이다.
 
‘교명재창출 학생권리찾기위원회’의 주최로 진행된 집회는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100여명의 학생들이 참여하여, 그동안 교명문제에 대해 이야기 하고 싶어했던 학생들의 답답함을 해소하는 역할을 했다.
 
이번 집회에서 '교명재창출 학생권리찾기위원회'의 대표 윤규상은 권리찾기위원회의 출범선언문을 읽고
 
"교명문제는 찬반의 문제가 학생들의 권리문제"라며 교명변경 절차에서 학생들의 의견이 반영되지 않는 현 상황에 대해 비판했다.
 
이후 이어진 발언에서 역사교육과의 한 학생은 "현재 교명재창출의 투표방식은 프랑스혁명의 발발 계기가 된 삼부회
투표방식과 상응하다"며 평등투표 보장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13학번 새내기와 사범대 학생회, 총여학생회도 교명재창출에서 과정상의 문제에 대해 지적하며 평등투표와 기간연장, 충분한 정보의 제공을 촉구했다.
 
교명변경에 대한 페이스북을 운영하고 있는 학생은 "학생들에게는 평생 가져가야 할 교명이다. 관심을 가지고 참여해주길 바란다"며 보다 많은 학생들의 관심과 참여를 호소했다.
 
'교명재창출 학생권리찾기위원회'의 대표 윤규상은 "오늘이 학우들의 권리를 찾는 첫걸음이 될 것이고 학우들과 끝까지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한혜인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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