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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김해시에 위치한 인제대학교의 시간강사감원방침에 노조가 반발하고 나섰다.
 
인제대학교는 오는 2학기부터 시간강사들의 과목을 폐지하는 방식으로 위촉제한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에 대해 한국비정규교수노동조합 인제대분회는 17일 오후 2시 인제대 인당관앞에서 시간강사 대량감원 철회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갖었다.
 
이들은 기자회견을 통해 “지난달 2학기부터 담당강의시간이 3시간이하인 시간강사는 위촉을 제한하며 해당 시간강사가 담당하는 과목은 개설하지않거나 개설하면 전임교수가 담당토록 조정해 2학기시간표를 편성하려는 것은 사실상 시간강사의 대량감원”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대학이 시간강사위촉을 하지 않으면 해당강사는 사실상 자리가 없다”며 “2013학년도 1학기기준으로 3시간이하를 담당하는 시간강사는 무려 189명”이라고 지적했다.
 
인제대분회는 “대학은 시간강사를 대량해고하면서 전임교원의 노동을 착취하려는 몰교육적 행태를 규탄한다”며 “인제대는 대학교육정상화에 역행하는 이러한 행위를 중단하라”고 비 판했다.
 
기자회견 이후 이들은 대학측에 항의서한을 전달했다.
 
한편 학교관계자는 “시간강사는 교내체류시간이 적어 학생지도가 어렵고 재학생들의 수업만족도가 낮게 나타났다”며 “전임교수의 강의비율을 높여 수업만족도와 경쟁력을 높이기위한 방안으로 이 정책을 시행하기로 했다”고 해명했다.
 
유하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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