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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에서도 청년실업이 큰 사회적 문제로 제기되고 있다. 지난 3일 메르켈독일총리가 유럽의 가장 큰 문제로 청년실업을 꼽은데 이어 22일 프란치스코교황 역시 우려의 목소리를 낸 바 있다. 


유럽연합의 실업률은 지난 5월 12.5%로 사상최고치를 기록했다. 특히, 25세미만 청년의 실업률은 이의 2배인 25%에 이른다. 


이에 유럽연합은 문제해결을 위한 220억유로의 추가자금유동을 계획하고 있으며 유럽전역에 걸친 통합적인 직업교육제도를 검토했다. 이때 해결책으로 떠오른 것이 독일의 병행교육제도다. 


독일어권국가에서 시행되고 있는 병행교육제도는 전문직업인양성을 위한 대학교로 3년과정이다. 학생들은 일주일중 2일은 전공분야의 이론을 습득하고, 3일은 관련회사에 채용돼 실습생으로 3개월마다 부서를 돌며 실무를 배운다. 졸업 즉시 실무를 이행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독일상공부(DIHK) 직업담당관 바이어에 의하면 독일병행교육제도의 성공은 “현재의 경기상황과 국가정책이 효과적으로 실천되고 있기 때문”이다. 


허나 경기하향시 실습자리 공급을 위해서는 국가가 경기부양을 위한 대책을 마련해야 하기에 청년실업의 근본적인 해결책으로는 부족하다는 지적이다. 


박소현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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