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한국어

홍대입구역에서 멀지 않은 곳에 정대협(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에서 운영하는 ‘전쟁과여성인권박물관’이 있다.

  

SAM_8315.JPG

 

이곳은 일본군‘위안부’문제를 널리 알리고 기억하기 위해 만들어진 공간이자 문제해결을 위해 시민들의 모금을 통해 만들어진 참여의 공간이다.

 

지하1층부터 2층까지 총3층으로 구성돼 있고, 박물관내 전시들을 통해 일본군‘위안부’피해자들이 겪은 고통의 역사와 함께 현재까지도 계속되고 있는 전쟁과 전시 성폭력의 피해를 입고 있는 여성들의 이야기도 만나볼 수 있다.

 

방문객들은 안내데스크에서 제공하는 해설기를 통해 지하1층에서 2층, 1층으로 이어지는 전시들에 대한 설명을 상세하게 들을 수 있다.

 

쇄석길.jpg

▲쇄석길(역사 속으로)

 

지하1층은 맞이방(여정의 시작)-쇄석길(역사 속으로)-지하전시관(그녀의일생)-계단전시(호소의 벽)로 이루어져 있고, 이를 통해 피해자들이 겪어야했던 전쟁과 고통을 간접적으로나마 느낄 수 있다.

 

특히 피해자들의 사진과 함께 계단을 따라 전시된 피해자들의 글귀들이 일본군‘위안부’의 고통과 절규를 가슴깊이 느끼게 한다.

 

지하1층에서 관람을 끝내고 2층으로 올라가면 역사관-운동사관-생애관-기부자의 벽-추모관 등을 볼 수 있다.

 

역사관은 일본군문서와 관련자료들의 전시를 통해 일본군‘위안부’의 문제의 진상을 밝히고 있으며, 운동사관은 일본군‘위안부’문제해결을 위한 운동의 발자취를 엿볼 수 있다.

 

SAM_8318.JPG

 

또 일본군대사관앞 평화로에 세워진 평화비도 이곳에서 만날 수 있는데, 이곳에서는 방문객들의 사진촬영이 가능하다.

 

이어 피해자들의 연행시기와 지역 등 피해기록이 소개된 패널과 함께 피해자들의 손때 묻은 물건과 유품이 전시된 ‘생애관’과 고인이 된 일본군‘위안부’피해자들을 기리기 위해 마련된 ‘추모관’을 볼 수 있다.

 

추모관은 피해자들의 이름이 새겨진 검은 벽돌이 전시돼 있으며, 방문객들은 돌아가신 일본군‘위안부’피해자들을 위해 추모관내에 마련돼 있는 꽃으로 헌화할 수 있다.

 

1층은 오늘날 전쟁속에서 고통받고 있는 세계 분쟁국가들과 그속의 여성들의 이야기가 다양한 사례와 사진을 통해 전시돼 있다.


  SAM_8310.JPG 

▲전쟁과여성인권박물관으로 올라가는 길- 벽에 방문자들의 글들이 적힌 나비가 가득하다

 

‘전쟁과여성인권박물관’에서는 일본군‘위안부’문제해결을 위한 세계1억인 서명운동을 진행중이며, 전시성폭력피해여성들에게 희망을 전하는 ‘나비기금’을 모금하고 있다.

 

전쟁의 피해자였던 일본군‘위안부’피해 할머니들이 평화와 여성인권을 외치며 일본정부로부터 법적 배상을 받으면 전액을 전시성폭력피해여성들을 돕기 위해 기부하겠다는 뜻을 밝혔고, 할머니들의 숭고한 뜻을 따라 전시피해여성들을 돕기 위한 기부금을 모으면서 ‘나비기금’이 만들어졌다.

 

나비기금은 전쟁과여성인권박물관을 방문해 직접 기부하거나 온라인계좌송금(국민은행 069137-04-010752 예금주 :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나비기금)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이밖에 관람과 관련한 자세한 정보는 전쟁과여성인권박물관 홈페이지(www.womenandwar.net)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일본군성노예문제는 현재까지 해결되지 않았으며 피해자 고김학순할머니가 피해사실을 처음으로 공개증언한 1991년 8월14일을 기려 지난해 12월 제정된 8월14일 1회일본군‘위안부’기림일을 맞아 서울을 비롯한 세계 17개도시에서 문제해결을 촉구하는 집회가 열렸다.


유하나기자

*기사제휴 : 21세기대학뉴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대학생 10명중 3명 돈 없어서 다음 학기 휴학 고려중 file

“국공립대교육비, 국가가 책임져야” file

덕성여대총학, 진보강연불허한 학교에 손해배상청구소송 file

8개대학 총학생회 공동시국선언 ... “빈 껍데기 국정조사” file

'기성회비 폐지로 고지서상 반값등록금 실현!' … 한대련, 국공립대정상화대책위 제안 file

9차촛불 '특검으로 철저한 진상규명'

학교만족도와 학습효능감, 혁신학교가 더 높아 file

신촌민회, ‘주민으로 불리지 않는 주민에 대한 이야기’ 신촌논단 개최 file

카이스트 교수들 “국제화 위해 도입한 영어강의가 ‘미국화’ 초래” file

법원 “방송대, 기성회비 전액 반환할 의무 있다” file

[인터뷰] 함께 모여 밭을 일구는 청년들 ‘씨앗들협동조합’ 황윤지대표

김광진, 부재자투표자 500명 넘으면 학내투표소 설치추진 file

일본군‘위안부’를 기억하라 ... ‘전쟁과여성인권박물관’ file

[인터뷰] “앞으로 더 큰 촛불이 모여야죠” 이화여대 양효영학생

수능성적 상위1% 10명중 1명은 '강남3구' file

[인터뷰] “경기대의 허브가 될 겁니다” 경기대총학생회장 장의 file

단국대, 2014부터 죽전·천안 통합 file

세종시 대학캠퍼스 2곳 들어선다 file

9개대학 총학생회, 철저한 국정조사실시 촉구 file

8.15자주통일대회, '민주의 배를 타고 자주통일의 바다로 가자!'

8.15대학생문화제 ‘우리 목소리가 들려’ file

7차촛불 ... “박근혜대통령이 상응하는 조치를 취해야” file

부실대학양산근거 ‘대학설립준칙주의’ 사라진다 file

[서평] 평화의 눈길로 본 한국 현대사 『한홍구와 함께 걷다』 file

대교연 “기성회비 국고로 충당하고, 기성회 회계 폐지해야” file

10만촛불 “박근혜가 책임져라”

새누리당 청년부대변인 막말논란 file

『스펙보다 열정이다』김원기 “성공하기 위해 거짓말” file

“소송 취하하라?” ... 수원대, 등록금반환소송 탄압 file

평화를 만드는 사람들 'PEACE MAKER' file

8월10일 ‘10만촛불 모여라’ file

전남대, 비정규교수 80명 ‘계약해지’ file

대학 10곳중 7곳 ‘등록금 신용카드납부 외면’ file

8월14일은 ‘세계일본군‘위안부’기림일’ file

법원, 중앙대 학과폐지 학칙개정 ‘합법’ file

대학을 지배하는 정글의 법칙 ‘예술·인문계 학생들의 눈물’ file

교육부, ‘평생교육 중심대학 50개교 265억원’ 지원 file

시국선언 교수들 한자리에 ... “박근혜대통령은 사건의 관련당사자” file

고려대, 잇단 성추문으로 곤욕 file

교육부, ‘사립대교직원 퇴직금 40%대학부담’ 입법예고 file

높은 민자기숙사비는 영업상 비밀? ... 대학생들 “책정근거 정보공개 청구소송 진행하겠다” file

‘경영부실대학 신입생’ 국가장학금 못 받는다 file

인하대·항공대 재단통합 ... 학교통합 진행되나? file

‘대학순위매기기’는 어떻게 시작됐을까 file

교육부, 2013 교육역량강화사업 지원대학 최종확정 file

‘반전평화! 민주수호! 815대회성사!’ 대학생이 지킨다 file

교육을 바꾸는 9일간의 발걸음, 2013교육혁명대장정 세종시에서 마침표 file

한예종 경비노동자, 시급 2780원? ... “체불임금 달라” 노동부 진정 file

“박대통령, 국기문란행위 모르는 척 넘어가서는 안돼” file

대학생들 ‘방송사들은 대체 어느나라 방송사인가’ fi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