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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는 27일 현재 중학교3학년생들이 응시하게 될 2017학년도 수능체제를 개선하기 위한 ‘대학입시전형 간소화 및 입시제도 발전방안(시안)’을 발표했다.
이번 안에는 한국사를 사회탐구영역에서 분리해 필수과목으로 지정하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
교육부는 이날 문과와 이과를 나누는 ‘현행골격유지안’ ‘문·이과 일부 융합안’ ‘문·이과폐지’ 세가지안중 하나를 2017학년도 수능에 적용할 계획임을 밝혔다.
현재까지 교육부는 현행골격유지안을 최우선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대학별면접고사와 적성고사를 폐지하도록 권장하고 대입전형요소를 수능과 학생부, 논술(일부실기) 등 3가지로 간소화한다.
이를 통해 대학별전형방법은 수시4개와 정시2개 이내로 제한한다.
공통원서접수시스템은 2015학년도 국립대정시모집을 시작으로 2017학년도에 전면도입할 예정이다.
이번 방안과 관련해 서남수교육부장관은 “2017학년도 대입제도를 다음달 2일부터 권역별 공청회 등에서 의견을 수렴한 뒤 10월에 확정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교육부는 당초 문·이과를 폐지하거나 일부융합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했지만 청와대, 여당 등과의 의견수렴과정에서 역풍이 클 것으로 판단, 현행체제유지로 방향을 선회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혜진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