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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순천대학교 학생100여명이 12일 정보원(국가정보원)의 대선개입을 규탄하는 시국선언문을 발표했다.

 

참가자들은 “국정원이 인터넷댓글로 국민들이 주권을 행사하는 선거에 조직적으로 개입해 민주주의를 훼손했다”고 비판하며 “대선기간수사를 맡은 담당경찰서에서도 조직적인 은폐가 있었다는 것이 밝혀졌는데도 정부와 여당은 침묵하고있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시국선언을 마친 뒤 저녁부터는 학교정문 옆 열린광장에서 촛불을 들고 시민들과 문화제를 진행했다.

 

전남CBS의 보도에 따르면, 순천대에서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갖는 집회는 2002년이후 11년만의 일이다.

 

한편 순천대는 학생들의 시국선언에 앞서 지난 7월 교수33명이 정보원을 규탄하는 시국선언을 한 바 있다.

 

강혜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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