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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대련, 국회앞에서 반값등록금 촉구 기자회견 열어



93일 한대련은 오후1시 국회앞에서 하반기 정기국회에서 반값등록금법안을 통과시킬 국회의원을 찾는 운동을 선포하고 반값등록금 법안 통과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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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대련은 현재 141명의 국회의원이 반값등록금법안을 통과시키는데 동의하고 있고, 법안통과를 위해서 10명의 국회의원이 동의를 하면 당장 반값등록금이 실현될 수 있다고 밝혔다.


또 반값등록금에 대한 제대로 된 해결책없이 꼼수를 부리는 새누리당을 규탄하고 박근혜후보의 반값등록금정책이 허구임을 폭로했다.


숙명여대 김혜숙총학생회장은 “박근혜대선후보는 자신은 ‘약속을 하면 꼭 지키는 사람’이라며 대통령이 되면 반값등록금을 실현하겠다했지만 그녀가 말하는 반값등록금은 현재 운영되고 있는 기만적인 국가장학금을 적극 활용하겠다는 것이지 실질적 의미의 반값등록금이 아니다”라면서 “1년에 1000만원이 넘는 등록금을 반으로 줄여달라는 것이었지 우리의 가지고 있는 부담을 멋대로 반으로 덜어달라는 것이 아니다. 진짜 마음의 부담을 줄이는 것도 반값등록금말고는 답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발언한 동국대 이교랑학생은 “개강을 맞아 과방을 청소하면서 국가장학금에 대한 이야기를 했는데 대체 무슨 기준으로 장학금을 주는지 알 수 없다. 아버지의 수입이 800만원에서 1000만원가량인데도 170만원씩 국가장학금을 받는 학생이 있는가 하면 정작 국가장학금이 필요한데도 받지 못하는 학생이 주변에 많다. 장학금을 형편이 어려운사람기준으로 줘야지 왜 성적을 기준으로 주는지 모르겠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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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반값등록금은 원래 새누리당의 공약이었다. 대선에 맞추어 반값등록금 이야기가 많이 나오는데 왜 지금은 안되는가? 대선때마다 헛된 공약남발하지 말고 하기싫으면 하기싫다, 안할거면 안하겠다 말을 하고 거짓말은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면서 “반값등록금을 정말 절실하게 원한다. 오늘 우리의 목소리가 꼭 전달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한대련정용필의장은 “2학기개강첫날인데도 학교에 있지 못하고 여기에 나와있는 현실이 안타깝다. 얼마전 박근혜후보는 반값등록금을 실현하겠다고 이야기했지만 아무런 기대도 들지 않는다”며 박근혜후보를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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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지금 반값등록금법안이 통과되려면 10명의 의원들의 동의가 필요한데 박근혜대선캠프에 소속된 의원만 해도 10명이 넘는다. 반값등록금의 실현은 예산의 유무문제가 아니라 국가, 정부와 교과부의 대학에 대한 가치관과 대학교육철학을 반증하는 것”이라면서 “회기중에 반값등록금법안 통과되지 않는다면 대학생들의 표는 얻을 수 없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기자회견이후 한대련은 숱한 면담신청과 질의에도 답변이 없는 박근혜후보에서 직접 이야기를 듣겠다며 새누리당당사로 향했다. 이날도 한대련은 박근혜의원에게 면담신청을 한 상태였다.


새누리당앞에는 저축은행문제해결을 촉구하고, 쌍용차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새누리당이 나서줄 것을 바라는 사람들이 당사앞에 자리잡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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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들은 새누리당 당사앞에서 경찰과 대치하며 “전에 새누리당에서 주최한 반값등록금토론회에 참가한 학생들은 만나주고 왜 한대련학생들은 만나주지 않느냐”, “우리와 그들이 무엇이 다르냐”라고 외쳤지만 새누리당이나 박근혜후보로부터 어떠한 답변도 듣지 못한 채 기자회견을 마무리했다.


        이민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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