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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명여대재단인 학교법인 숙명학원이 17일 한영실전총장을 횡령 및 배임혐의로 서울서부지검에 고소했다.

 

숙명여대에 따르면 숙명학원은 최근 감사를 통해 한전총장이 한국음식연구원 원장으로 근무하던 당시 수입 일부가 부당하게 유출됐고, 총장재임때 법무자문 용역비의 과다지출, 산학협력단 부실운영 등의 사실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숙명학원은 지난 15일 이사회를 열고 한전총장과 한국음식연구원 부원장 김모씨를 고소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앞서 한전총장과 숙명여대이사회는 한전총장 재임기간동안 학교운영을 두고 갈등을 겪었고지난 3월에는 이사회가 한전총장을 전격 해임조치하기도 했다.

 

법원이 이사회의 해임조치를 부당하다고 판결하자 한전총장은 이사회임원들에게 직무집행정지 가처분신청을 하는 등 이사회와 임기를 마칠 때까지 극한 대립을 보였다.

 

이사회의 이번 고소에 대해 한전총장측은 "한총장 재임 당시의 갈등에 따른 후속감사를 실시한 것으로 보복차원이라고 생각한다""고소가 접수된 만큼 적법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정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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