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사들이 대학등록금 납부서비스에 무이자할부 혜택을 제공하기로 했다.
카드업계에 따르면 21일 신한카드와 KB국민카드, 삼성카드, 롯데카드, 비씨카드 등은 올해 1학기 대학등록금 납부철을 맞아 최장 6개월까지 무이자할부 또는 저렴한 수수료만 부담하고 내도록 했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대학등록금이 고액이다 보니 납부 부담이 크다는 고객의 어려움을 해결하고 사회 공헌 차원에서 무이자 할부 혜택을 주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카드사가 단독으로 전액 부담해 진행하는 행사라 최근 대형 가맹점과 비용 분담 문제로 중단된 상시 행사용 무이자할부와는 성격이 다르다. 등록금무이자할부가 가능한 대학은 서울대, 연세대, 이화여대등 90여개 대학이다.
신한카드는 서울대와 충북대, 강원대 등 7개교에서 2~3개월 무이자 할부를 제공한다.
국민카드는 동국대와 서울교대, 이화여대, 순천향대 등 45개교를 대상으로 오는 6월 말까지 2~6개월 무이자 할부로 등록금을 낼 수 있도록 했다.
롯데카드는 신성대, 동신대, 대덕대, 서라벌대, 포항대, 선린대, 서울디지털대, 서울예술대, 구미1대, 목원대에 2~5개월 무이자 할부로 등록금 납부를 지원한다. 군장대와 송원대, 조선이공대는 2~3개월 무이자 할부로 등록금을 낼 수 있다.
삼성카드는 '다이어트할부'를 통해 성균관대와 호남대, 충남대 등 37개교에 등록금 할부납부 혜택을 통해 2~3회차 수수료는 면제하기로 했다.
하나SK카드는 다음달 31일까지 원주대, 공주교대, 부산대, 우송대, 방송통신대 등 8개교에 등록금 납부 시 2~3개월 무이자 할부 혜택을 제공한다.
김준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