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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는 28일 서남수교육부장관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실시했다.
이날 민주통합당이 5.16 등과 관련한 현대사 문제에 대해 질문하자 서후보자는 답변을 계속 회피해 논란을 일으켰다.
서후보자는 “5.16을 군사정변으로 보느냐, 혁명으로 보느냐”는 박혜자민주통합당의원의 질문에 “교과서에 기술된 내용을 존중한다”며 즉답을 피했다. 그는 재차 같은 질문을 받자 “그 문제에 대해서 직접적인 답을 드리지 못하는 점을 이해해달라”고 말했다.
이용섭민주통합당의원은 “정홍원국무총리가 인사청문회에서 밝힌대로 5.16이 군사정변이라는 것과 유신헌법이 헌법적 가치를 훼손했다는 것에 동의하느냐”고 질문하자 이에 서후보자는 “(답변 못하는것에 대해) 국민들에게도 양해를 구한다”며 “확고한 (역사)인식을 갖고 있지만 제가 어떻게 정의를 내리느냐에 따라 원하든 원치않든 편가르기가 된다”며 끝까지 답변을 회피했다.
인사청문회 야당측 간사인 유기홍민주통합당의원은 “교육부장관이 이 문제에 대해서 발언을 하지 않는 것이 중립이고 올바른 태도가 아니다”라며 “박근혜대통령조차도 후보시절 애기했던 사안인데 내정자가 답변을 못한다면 인사청문회에서 대체 뭘 믿고 추천해야하는가”라며 정회를 요청, 인사청문회가 잠시 중단됐다.
유하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