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오후 2시 광화문정부청사앞에서 ‘총학생회연석회의’가 기자회견을 열고 박근혜정부가 등록금문제해결을 위해 책임있는 태도로 나설 것을 촉구했다.
총학생회연석회의는 건국대·고려대·국민대·성균관대·연세대·홍익대의 총학생회로 구성됐으며 지난 1월 13일부터 활동을 시작했다.
이들은 "지난달 21일 박근혜정부는 대학생들의 등록금재정지원확대를 약속했다. 하지만 새정부는 구체적인 재원마련방안이나 계획에 대해서는 전혀 공개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어서 "지난 1월부터 등록금문제해결을 위해 박근혜당선인과 총학생회장단의 간담회를 요청했고 이후 한달간 이어진 1인시위에도 아무 답변이 없었다"며 "새정부는 대학생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야한다"고 주장했다.
등심위(등록금심의의원회)와 관련해서도 "올해 여러학교에서 등심위가 파행운영되고 학교측이 자신들의 논리만 일반적으로 관철하는 일이 벌어졌다"며 "등록금액의 최종결정이 등심위에서 이뤄지도록 위반시 처벌조항등을 둬야 한다"고 요구했다.
또 "현행 국가장학금제도는 높은 성적기준으로 혜택을 못 받는 학생이 많고 소득분위산정에 금융재산이 포함되지 않아 여유가 있는 학생이 장학금을 받는 등 폐단이 발생한다"며 국가장학금제도개선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민경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