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베스서거에 각국이 애도를 표시하고 있다.
꾸바정부는 3일간 애도기간을 선포하고 애도성명을 발표했다.
피델 까스트로는 차베스에 대해 "진정한 아들과 같았다"고 추모했다.
이란도 하루를 국가애도의 날로 정하고 그를 추모했다.
마무드 아마디네자드 이란대통령은 그를 "라틴아메리카의 모든 용감한 투쟁과 혁명의 상징"이라며 "그는 식민주의와 제국주의에 맞선 사람들을 위해 헌신한 사람으로 기억될 것"이라고 말했다.
볼리비아 모랄레스대통령은 TV연설을 통해 "해방을 위해 싸우는 모든 사람에게 앞으로도 귀감이 될 것"이라고 밝히고 까라까스를 찾을 예정이다.
아르헨티나 크리스티나 페르난데스 대통령은 그의 사망소식이후 활동을 중단하고 3일간의 추모기간을 선언했다.
브라질대통령 지우마 호세프는 "'브라질과 브라질민중들의 친구' 차베스의 사망은 회복할 수 없는 손실"이라고 슬퍼했고, 브라질의회는 고인에게 묵념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편 미 오바마대통령은 "베네수엘라 역사에 새 장이 시작된다"며 "미국은 여전히 민주주의 원리, 법치, 인권존중을 촉진하는 정책에 헌신한다"고 밝혔다.
플로리다주의 일리애나 로스 레티넌 의원은 "베네수엘라의 민주화를 위한 기회"라고 밝히기도 했다.
베네수엘라는 일주일간 국가애도기간을 선포하고, 오는 8일 장례를 치를 예정이다.
베네수엘라헌법에 의하면 대통령유고시 30일이내 재선거가 치러져야 한다. 차베스는 생전 후계자로 현부통령 니꼴라스 마두로를 지목했다.
마두로는 버스운전기사출신으로 버스운수노조에서 활동했으며, 2000년 국회의장을 역임하고 2006년부터 외무장관으로 일했고, 2013년 부통령으로 지명됐다.
엘리아스 하우아 베네수엘라외무장관은 "차베스는 이미 지난 12월 자신이 사망하면 어떤 절차를 밟아야 하는지 설명했다"고 밝혔다.
김재권기자
기사제휴: 21세기민족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