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3일, 과방을 새단장해주고 500만원을 번 학생이 있어 세간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그 주인공은 바로 청주대학교 중국학부에 재학중인 임선화(23)씨. 임씨는 5시간동안의 봉사알바를 통해 500만원의 등록금을 벌었다.
임씨가 5시간동안 500만원을 벌 수 있었던 비결은 바로 아르바이트전문포털 알바인(www.albain.co.kr)에서 기획한 ‘시급100만원알바 청춘아’에 선발돼었기 때문이다.
‘시급100만원 청춘아’는 알바인에서 해마다 진행되는 것으로 선발된 학생이 교내학우들을 위한 5시간의 봉사알바를 하면 시급 100만원에 해당하는 알바비를 받는 착한 프로젝트다.
비싼 등록금에 대한 부담감도 떨치고, 학우들에게 도움되는 뜻 깊은 일도 할 수 있어 모집 때마다 학생들의 지원이 몰리고 있다.
이번에 봉사알바를 수행한 임씨는 청춘아 3기로, 무려 1800:1의 경쟁률을 뚫고 선발됐다.
임씨는 교내학우들을 위해 중어중문학과 과방 새단장으로 봉사알바를 기획했다. 단과대학건물을 빌려쓰던 재학생들에게 아늑한 공간을 만들어주고 싶은 것이 이유였다.
이날 임씨는 중문과학우들의 도움 속에 칙칙했던 과실벽을 화사한 색으로 덧칠하고 나무, 새 등의 장식품을 붙이는 등 과방을 새롭게 변신시켰다. 5시간이라는 짧은 시간안에 마법처럼 변한 과방을 보며 임선화학생과 학우들은 시종일관 밝은 미소를 잃지 않았다.
봉사알바를 마친 후 임씨는 “낡고 더럽혀진 과방에서 생활하는 학우들을 보고 졸업하기전에 뜻깊은 선물을 해주고 싶었다”며 “앞으로 선후배들이 깨끗해진 과방에서 공부도 열심히하고 좋은 추억도 많이 쌓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한편 ‘청춘아’ 3기에 선발된 학생은 총 3명으로, 나머지 2명의 학생 역시 학우들을 위해 아침대용주먹밥나눠주기, 교내동아리건물의 낡은 벽 단장해주기 등의 봉사알바를 펼칠 예정이다.
유하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