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한대련(21세기한국대학생연합) 9기 준비위원회가 서울종로구청와대인근 청운동사무소 앞에서 국가장학금에 대한 대학생들의 불만이 75%에 달한다며 새 정부에 반값등록금공약이행을 촉구했다.
지난달 18~22일 한대련이 서울지역대학생 1천383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등록금, 대학교육 문제 해결을 위한 설문조사’결과, 응답자의 77%가 고지서상 반값등록을 원한다고 나타났다.
한대련은 “박대통령은 당선된지 3달이 지났지만 대학등록금인하를 위한 대책을 확인하기 어렵다”며 “대학생들의 등록금부담을 절반으로 한다고 밝혔던 박대통령은 국가장학금을 늘리는 것만 검토할 뿐이다”고 밝혔다.
이어“등록금관련예산은 불과 5000억원 정도 늘어난 것에 그치고 이마저도 국가장학금예산이 증액 됐다”며 “누군가 장학금혜택에서 제외되고 소수만이 반값이 되며 내가 받을 수 있을 지도 장담 못하는 것이 국가장학금”이라고 비판했다.
마지막으로 한대련은 설문조사응답자의 94%가 올해 납부한 등록금이 비싸다고 느꼈으며 75%는 국가장학금제도가 불만족스럽다고 응답했다고 덧붙였다.
김준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