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지원부는 ‘그린누리서포터즈’사업을 통해 연간 5억7000만원이상의 경제적 효과를 얻었다고 28일 밝혔다.
‘그린누리서포터즈’는 대학생 50명을 10개팀으로 구성해 이들에게 해당분야교육과 현장체험기회를 제공하고, 이를 통해 습득한 지식과 경험을 이용해 인력 등이 부족한 중소기업의 온실가스감축활동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또 서포터즈소속대학생들에게 맞춤형취업컨설팅과 교육 등을 통해 기후변화유관분야에 취업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번 사업에 참여한 강원대팀은 비철금속업체인 A기업에 고효율연소기술을 도입하는 방안을 제시해 에너지사용량을 절감, 한해 온실가스배출량을 절반(이산화탄소 4872t) 이상 줄여 2억5000만원의 비용절감효과를 냈다.
세종대팀도 섬유염색가공업체 B기업에 폐열회수활용기술을 제안, 이산화탄소를 248t가량 줄여 연간1억389만원의 경제적 효과를 창출했다.
산업부는 두사례를 포함해 ‘그린누리 서포터즈’의 전체활동을 통한 비용절감효과가 연간5억7389만원에 달한다고 전했다.
정부는 해당 중소기업들의 온실가스감축량을 온실가스감축등록사업(KVER)을 통해 구매함으로써, 중소기업의 온실가스감축활동을 촉진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서포터즈소속 취업예정자 7명중 3명은 중소기업 온실가스 감축활동을 통해 취업에도 성공했다.
송유종 에너지절약추진단장은 “그린누리사업은 중소기업이 기후변화에 효과적으로 대응하도록 지원하고, 대학생들에게는 기후변화 관련분야에 진출을 촉진시키는 ‘중소기업-청년희망프로젝트’라는데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온실가스감축 등 기후변화분야에 대한 일자리가 늘 것”이라며 “지난 1기 서포터즈모집시 7대1이라는 높은 경쟁률을 감안해 사업규모를 늘려 대학생들의 참여를 확대시키고, 중소기업의 온실가스감축활동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산업부는 오는 5월중 2기 사업을 확대-추진할 계획이다.
유하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