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다음달 1일부터 5월29일까지 올해 상반기 대학생학자금 대출이자지원신청을 받는다고 28일 밝혔다.
신청대상은 지난 2009년 하반기이후 한국장학재단의 ‘일반상환학자금’대출자 중 서울소재고교졸업 후 다른 지역대학에 재학하거나 휴학중인 대학생과 3인이상 다자녀가구의 둘째이하인 서울지역대학생이다. 휴학생이자지원은 올해가 처음이다.
기초생활수급권자이거나 소득하위 1~3분위에 해당하면 이자를 전액지원 받는다. 소득하위 4~5분위는 이자발생액의 90%, 소득하위 6~7분위는 이자발생액의 70%를 받는다. 3인이상 다자녀가구의 경우 둘째부터 소득수준과 상관없이 이자발생액의 50%를 받는다.
지원대상자는 서울소재고교졸업 후 다른 지역 대학에 재학하거나 휴학중인 대학생은 고교졸업증명서와 대학재학증명서를 첨부해 신청하면 된다. 3인이상 다자녀가구의 둘째이하인 서울지역대학생의 경우는 소득수준과 상관없이 가족관계증명서를 첨부해야 한다.
시는 신청한 내용을 토대로 고교졸업여부, 재학여부 등 사실확인을 거쳐 7월중 상반기이자를 지원하고 당사자에게 문자로 통보할 계획이다. 상반기이자지원금 입금확인은 7월15일 이후 한국장학재단 학자금대출이자 상환계좌로 확인하면 된다.
시는 지난해 1만6042명의 대학생에게 10억8300여만원의 이자를 지원했다. 자세한 사항은 서울시 120번 다산콜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안준호교육협력국장은 “한국장학재단의 대출정보로 당사자를 확인할 수 없는 대학생을 대상으로 한 것”이라며 “학자금대출신청 당시 서울에 주소를 두고 서울소재대학에 재∙휴학하고 있던 대학생은 이번에 신청을 하지 않아도 일괄지원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어 “올해는 휴학생을 포함 2만여명의 대학생들에게 19억여원의 이자를 지원할 것”이라며 “한국장학재단과 전국 400개이상 개별대학의 신속한 협조를 받아 상∙하반기로 나눠 이자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유하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