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대학생들이 일본군국주의의 상징인 ‘욱일승천기’에 '나치식 거수경례'를 하는 사진이 SNS상에 퍼지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이 합성이미지에서 7명의 남녀대학생들이 나치식 거수경례를 취하고 중심에 서있는 남학생의 아래 부분에 “DESIGN”이라는 로고가 있어 한 대학의 디자인학과에서 만들어진 이미지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이 사진은 한 디자인과 학생이 스마트폰SNS인 카카오스토리에 게시하면서 공개됐으며 이를 통해 트위터와 온라인커뮤니티 등으로 퍼지면서 확산됐다.
당사자들의 해명이 없는 가운데 학생들의 소속대학으로 지목된 학교는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해당대학관계자는 “학과에서 공식적으로 만든 것이 아니다”라며 “몇몇 학생들이 사적으로 만든 것으로 보인다”고 해명하며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욱일승천기는 일본의 국기인 일장기의 붉은 태양 문양 주위에 붉은 햇살이 퍼져나가는 모양을 형상화하여 만든 깃발이다.
현재 남코리아를 비롯한 동북아시아 국가들은 일본제국주의와 군국주의의 상징인 욱일승천기의 게양이나 노출을 철저히 금지하고 있다.
유하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