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교육정책과 방향 등을 논의하기 위한 ‘전국국립대학교 전·현직총장협회회의’가 4일 경남창원대학교 본관회의실에서 진행됐다.
전국국립대학교 전·현직총장협회회의는 정부의 교육정책수립을 돕고 대학행정의 효율적 운영 등을 위해 설립됐으며 현재 전국국립대역대총장 60여명으로 구성돼 있다.
이날 회의에는 이찬규창원대총장과 이수성전국무총리(전서울대총장) 등 전국 전·현직국립대총장22명이 참석해 박근혜정부의 교육정책방향 등 주요안건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를 가졌다.
행사관계자는 이날 참석자들이 글로벌경쟁력을 갖춘 지역대학을 육성해야한다는데 의견을 같이했다고 밝혔다.
참석자들은 “지방대학이라는 표현자체가 서울과 비서울을 나누는 방식에서 비롯된 것으로 명칭부터 지역대학이라고 분명히 하는게 맞다”며 “지역대학을 살리기 위한 특성화, 공공기관 지역인재채용 목표제 확대, 지역인재채용 장려금 등을 통한 지역대학육성방안을 수립해야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국립대법인화문제에 대한 의견도 제기됐다.
국립대법인화문제와 관련, 찬반논란이 있는게 사실이지만 법인화를 추진하더라도 대학이 자생력을 갖추는 일이 우선돼야한다고 강조했다.
총장협회는 이날 회의에서 논의된 내용을 정부에 전달할 방침이다.
유하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