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낮은 투표율로 무산됐던 서울대55대총학생회선거재투표가 오는 9일부터 치러진다.
서울대총학생회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오는 9일부터 12일까지 나흘간 투표가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선거에는 김형래정후보(산림환경08)·이은호부후보(서어서문09)의 ‘서포터즈’선거운동본부가 단독출마했다.
하지만 이번 재선거 역시 성사여부는 불투명하다. 지난달 말 부재자사전투표 신청접수를 공지했으나 신청마감시한인 지난 4일 자정까지 신청자가 아무도 없어 부재자투표를 아예 진행하지 않기로 했다.
부재자사전투표는 선관위가 투표율을 높이기 위해 지난 54대 총학생회 재선거부터 도입한 제도로 작년에는 교환학생 등 수십여명이 부재자투표에 참여했다.
한편 지난해 말에 있었던 55대총학생회선거는 27%의 낮은 투표율로 인해 무산된 바 있다.
지난 2일 열린 공동정책간담회에도 일반학생없이 후보와 선거운동본부원, 선관위관계자 등 10여명만 참석한 상태로 이뤄졌다.
만일 이번 재선거에서 투표율이 50%를 넘기지 못하면 연장투표가 진행되고, 38%를 넘지 못하고 무산될 경우 올해 가을까지 단과대학생회장연석회의체제로 운영된다.
유하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