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싸이의 신곡'젠틀맨'이 유튜브조회수 8671만명(16일 오후5시 기준)을 돌파한 가운데, 노래 앞소절 ‘화끈해’라는 가사가 ‘박근혜’로 들린다는 흥미로운 분석이 나오고 있다.
지난 12일 자정 세계119개 나라에서 동시공개한 <젠틀맨>은 나오자마자 국내음원사이트 실시간차트1위를 싹쓸이했으며, 패러디영상은 물론 미국음악전문지 빌보드가 메인에 배치하는 등 해외에서도 높은 관심을 받으며 다시한번 돌풍을 예고하고 있다.
한편 가사를 두고 박근혜대통령을 비꼬는거 아니냐는 네티즌들의 분석이 적지 않다.
노래 도입부의 ‘알랑가몰라 왜 화끈해야하는지’는 얼핏 들으면 ‘알랑가몰라 왜 박근혜여야 하는지’로 들리며 ‘아임 어 마더, 파더, 젠틀맨’은 ‘I am a mother, fxxxxx, gentleman’으로 추정하면서 “박근혜대통령이 지금의 정세와 해법을 제대로 모르는 것을 비꼬는 것 같다”는 네티즌도 있었다.
또 브라운아이드걸스의 ‘시건방춤’을 응용한 춤도 “상체와 하체가 다르게 움직이는 것이 겉과 속이 다르다는 것을 풍자하는 것 같다”며 한 네티즌은 “금지곡이 될 것 같다”는 의견을 내놓기도 했다.
특히 21세기코리아연구소 조덕원소장은 이날 칼럼에서 “상체는 ‘대화’를 말하고, 하체는 ‘전쟁’을 흔드는 그 2중성에 북이 ‘최후통첩’으로 화답하고 있다”며 “그럼 ‘마더 파더 젠틀맨’만 남은건가”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서기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