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회 전주국제영화제(JIFF)가 25일, 그 거대한 축제의 막을 올렸다. 앞으로 9일간 전주에서 다채로운 독립영화들과 함께 다양한 행사들이 진행된다.
9일간 전세계 46개 나라에서 초청된 실험적이고 이색적인 190편의 영화가 영화팬들을 찾아간다.
개막식에서는 방송인 전현무와 배우 강예원의 사회로 임권택, 배창호, 정지영, 이장호, 류승완, 이상우, 강진아 등 신·구감독들과 안성기, 정우성, 심이영, 김서형 등 배우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다레잔 오미르바예프, 도 프레드릭슨, 로랑캉테, 카를로 샤트리안 등 외국영화인들도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개막작으로는 칸 국제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을 받은 로랑캉테감독의 ‘폭스파이어’가 상영됐다.
JIFF는 새로운 대안영화와 디지털영화를 소개하는 부분경쟁을 도입한 비경쟁영화제로, 올해는 전세계 46개국 장편영화 117편과 단편영화 61편, 이벤트상영작 12편 등 모두 190편이 경쟁부문과 시네마스케이프 등 6개부문으로 나눠 상영된다.
한편 전주국제영화제는 전주 ‘영화의 거리’ 일대에서 개최된다.
유하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