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값등록금국민본부와 한대련(21세기한국대학생연합) 학생들이 1일 오전 서울영등포구 민주통합당사 앞에서 ‘반값등록금 정책포기 규탄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민주통합당사 앞에서 열린 규탄기자회견(사진=한대련페이스북)
이들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반값등록금정책포기를 철회하고 대학생, 국민과의 반값등록금 실현 약속에 책임있게 나서라”고 촉구했다.
이어 “5.4전당대회를 앞둔 민주통합당이 강령개정안에 ‘반값등록금실현’을 반영하지 않은 것은 ‘선거용공약’이었다는 것틀 시인하는 것이며, 대학생들과 국민들의 바람을 저버리는 것”이라고 규탄했다.
김나래(경희대국제캠퍼스총학생회장)한대련의장은 “민주당은 거리에서 또 언론을 통해 대학생들에게 새누리당이 하지 못한 반값등록금을 반드시 실현하겠다고 약속했고, 대학생들은 이를 높게 평가해서 총선과 대선에서 많은 지지를 보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나 2013년 주요사립대 등록금인하액은 3만1000원에 불과한 것과 같이 여전히 등록금문제는 해결되지 않고 있다”며 “제1야당인 민주통합당이 등록금문제만큼은 책임있게 해결해 줄 것을 촉구한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민주당은 지난 4월29일 전당대회를 앞두고 ‘반값등록금실현’이 반영되지 않은 강령개정안을 확정한 바 있다.
유하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