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대학교등록금이 국공립평균보다 저렴하고 거점국립대중 가장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또 사립대등록금에 비하면 51.5%수준으로 거의 절반수준이다.
올해 제주대학교의 평균등록금은 연간 378만3000원이다. 이는 전국4년제대학평균 667만8000원, 사립대학평균733만9000원보다 각각 289만5000원, 355만6000원정도 저렴하다.
제주대는 최근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대학알리미사이트에 공시한 전국4년제 일반대학교 173개교의 등록금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공시자료에 의하면 지역별로 수도권소재대학 평균등록금이 753만 3000원, 비수도권은 621만9000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제주대는 국공립대평균 409만6000원보다 31만3000원 낮았고, 9개 거점국립대중에서도 가장 낮았다.
연간등록금수준이 가장 높은 대학(사립)은 852만1000원으로 제주대등록금의 2.25배나 됐다.
상위 15개 대학 연평균등록금 역시 827만9000원으로 제주대보다 훨씬 높은 금액으로 나타났다.
한편 제주대는 그동안 낮은 수준의 등록금에도 불구하고 2009년~2011년 3년간 동결했고, 2012년과 올해는 각각 5.7%, 0.39%씩 인하한 바 있다.
제주대관계자는 “제주대는 장학금확충에도 적극 나서 등록금대비 장학금지급률(지난해 46.4%)을 높여 학부모의 경제적 부담을 덜기 위한 노력도 계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유하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