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반대평화실현국민행동과 한대련(21세기한국대학생연합)은 12일 오후6시 서울광화문 주한미대사관 인근 KT빌딩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핵항공모함 니미츠호의 부산입항을 규탄하며 기습시위를 하다 연행된 학생들의 즉각석방을 요구했다.
이들은 “남과 북은 핵으로 무장하고 전쟁훈련을 지속하고 있다”며 “니미츠호 입항과 이어지는 한미연합해상훈련을 기점으로 다시 남북의 군사당국은 험한 말을 주고 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11일 핵항공모함 니미츠호의 부산입항을 규탄하며 기습시위를 전개하다 연행된 대학생들에 대해 “일촉즉발의 전쟁전야에 니미츠호에 승선해서 부산에 들어온 미군장병들의 버스를 막아나서며 ‘미핵항공철수, 한반도핵전쟁반대, 미국의 한반도전쟁시도중단’을 주장한 대학생들의 행동은 정의로운행동”이라고 주장했다.
김나래한대련의장(경희대국제캠퍼스 총학생회장)은 “한반도는 전쟁이 아니라 대화와 평화가 필요하며, 대학생들이 원하는 것도 평화”라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11일 니미츠호를 통해 들어온 미군이 탄 관광버스를 가로막은 채 도로에서 ‘핵항공모함철수’, '전쟁시도중단‘등을 외치며 기습시위를 벌였던 대학생들은 경찰에 연행돼 부산시내경찰서에서 조사를 받았다.
유하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