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축제가 단순히 연예인들을 초청하고 대학생들만 즐기는 축제가 아닌 지역과 함께할 수 있는 문화축제로 발전하고 있다.
부산대총학생회는 13일 ‘2013 부산대 대동제 I&I’에 NC백화점에 입점한 30개 업소가 참여한다고 밝혔다.
부산대는 13일부터16일까지 축제를 진행한다. 축제기간동안 참여업소들이 부산대학생들에게 10~20%할인을 제공하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함께한다.
지난해까지만해도 상인들은 축제로 인해 생기는 소음 등 축제가 영업에 방해가 된다며 경찰에 탄원을 넣기도 했다.
이번에는 서로 '대립‘이 아닌 ’상생‘의 방법을 찾기위해 지역상권이 축제에 함께하면서 상인들도 축제의 일원으로써 축제를 함께 즐길 수 있게 됐다는 평이다.
부산대총학생회는 NC백화점 경영지원팀과 5~6차례만나 상인들의 축제참여방안을 함께 논의하고 지난달 말 NC백화점에 입점한 점주들을 대상으로 축제참여를 제안하는 설명회를 진행했다.
또 총학생회는 유명한 연예인을 비싼 값을 지불해 초대하는데 축제예산을 사용하는 대신 더 많은 학생들과 지역예술단체가 참여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학생들과 지역주민들까지 함께 할 수 있는 전통문화잔치를, 학생밴드의 경연대회인 ‘부산대 탑밴드’, 부산지역문화단체의 활동을 소개하는 ‘정문앞오픈샬롱’ 등이 진행된다.
유하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