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승의 날을 맞아 한 대학교수가 SNS를 통해 스승으로서 자신의 모습을 되돌아보는 ‘스승의 날에 쓰는 교수의 반성문’을 올려 화제가 되고 있다.
국민대 이의용교수는 13일 SNS에 ‘스승의 날에 꽃 한 송이 달아주지않는 제자들이 야속할 때가 있습니다. 올해는 그런 기대를 접고, 교수로서 내 모습을 되돌아보는 반성문을 써봅니다’라며 반성문을 게시했다.
이 반성문에는 ‘학생을 제자가 아닌 수강생으로 대해온 것’, ‘사람을 가르치는 스승역할을 소홀히 하고, 정보지식 유통업자처럼 정보와 지식만 가르쳐온 것’, ‘학생들에게 행복한 삶의 가치관이나 태도를 가르치기보다는 성공의 처세술을 가르친 것’ 등을 반성한다는 내용이 들어있다.
한편 스승의 날에 이교수가 올린 반성문은 ‘스승’으로서 학생들을 생각하는 마음이 묻어나 네티즌들에게 감동을 주고 있다.
유하나기자